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FC 바르셀로나와 첼시도 조별리그 통과에 성큼 다가섰다.
AT 마드리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의 빈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서 오스트리아 빈을 4-0으로 대파했다. 디에구 코스타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AT 마드리드는 4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승점 12점을 기록,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조 2위 자리를 확보하며 16강 티켓을 손에 얻었다.

바르셀로나와 첼시도 16강 진출의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4차전서 AC 밀란에 3-1로 승리했다. 메시(2골)와 부스케츠가 승리를 합작했다. 밀란은 카카가 자책골을 유도했지만 완패를 면치 못했다.
이날 승리로 3승 1무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10점으로 H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2위 밀란은 1승 2무 1패(승점 5점)로 2위에 자리했다. 바르셀로나는 3위 아약스(승점 4)와 4위 셀틱(승점 3)에 월등히 앞서며 16강행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첼시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E조 조별리그 4차전서 두 골을 몰아친 사무엘 에투를 앞세워 샬케 04를 3-0으로 꺾었다. 뎀바 바도 쐐기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3연승으로 승점 9점을 확보한 첼시는 E조 선두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로써 첼시는 오는 27일 3위 FC 바젤(승점 5)과 원정 경기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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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구 코스타(왼쪽)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