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겨울의 문턱' 입동(立冬)을 맞아 방한용품 판매에 속도가 붙고 있다.
7일 입동을 맞아 방한용품이 벌써부터 특수를 노리고 있다. 겨울이 매년 빨라지는 것은 물론 이른 강추위가 연일 예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보다 방한용품 구매 시기가 한달 가량 앞당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일 방한용품 구매 시기가 예년대비 1달 가량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른 강추위에 대한 예보가 연일 쏟아지고 있는데다 지난해 추위가 한창일 때 방한용품 물량이 동이나 구매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이 서둘러 겨울 채비에 나선 것이다.
오리털 이불, 전기요, 머플러, 장갑 등 전통적인 월동 제품부터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되는 털실내화, 무릎담요 등의 실내용품도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수매트 브랜드는 전년대비 530%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기요는 2000장의 물량이 11월 출시 이후 4일만에 완판돼 추가생산에 들어갔다. 밍크 머플러, 기모 레깅스 등 패션용품은 71.6% 신장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7일부터 '방한용품 특별전'을 벌인다. 「모그어스」는 7일부터 10일간 영등포점 등 주요 10개 점포에서 털슬리퍼를 55% 할인된 가격인 1만7900원에 판매한다. 「비비안」 「비너스」는 전국 점포에서 10일까지 보온 레깅스 2족 세트를 10만개 선보이며, 「닥스」 「메트로시티」는 3만원대 장갑을 4만장 준비했다.
네티즌들은 "벌써 입동이라니, 방한용품을 사야겠다", "입동이라면 김장을 해야 제 맛", "나도 온수매트나 하나 사볼까"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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