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코4' 정호연 "밀어주기 논란? 제가 더 열심히 해야죠"[인터뷰]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1.07 09: 17

이제 단 3명 만이 남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이 세 명은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4(이하 ‘도수코4’)’ 우승이라는 최종단계까지 단 한 발짝만 남겨두고 있다.
3개월 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되는 이 시점에, 톱3에 오른 출연자 정호연을 만났다. 특히나 정호연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금 ‘도수코4’에 합류, 이후 “독기 품었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이 자리까지 올라온 터라 감회가 더욱 남다를 듯 했다.
본인 역시 패자부활전을 통해 또 한번의 기회를 얻게 돼 기뻤다고 했다. 그리고 패자부활전 이후 자신에게 따라온 논란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좋은 모습으로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패자부활전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못 왔을 테니까 정말 좋아요. 탈락한 이후 따로 준비한 거요? 준비한 건 없었고 사실 패자부활전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탈락한 상태로 그냥 있었어요(웃음). 그리고 돌아오고 나서도 눈에 띄게 잘 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점점 하면서 욕심도 생기고 마지막에는 저 자신도 하면서 놀랐던 것 같아요. 소속사 때문에 패자부활전에서 부활할 수 있었다는 논란이 있는 것도 알아요. 사실 패자부활전이라는 것 자체가 누가 됐던 논란이 됐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회사가 있다 보니 논란이 더 커진 것 같고요. 논란은 제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없어지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어요.”
정호연은 ‘도수코4’에 출연하기 전, 이미 모델로서 활동을 시작한 유경험자다. 이미 활동을 시작한 모델이 왜 굳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도수코4’에 출연했을까. 그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였다고 답했다. 그리고 대중의 인지도를 갖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삼고 싶었어요. ‘도수코4’ 방송에 나오면 업계 분들한테도, 그리고 대중의 인지도가 올라가니까 그걸 같이 갖고 가고 싶은 욕심도 있었죠. 모델로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고 싶었던 게 맞는 것 같아요.”
‘도수코4’를 통해 발전하고 싶었다는 정호연에게 ‘도수코4’를 후배 모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냐는 질문을 던지자 그는 크게 웃으며 지금도 추천하고 있단다. 모델일을 하면서 이렇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는 것이 그 이유.
“’도수코4’ 촬영을 하면 매일 화보 촬영을 하잖아요. 그런데 보통 모델을 막 시작한 신인 모델이나 일반 분들은 그렇게 전문적인 실장님들과 일을 할 기회가 거의 없어요. 매번 전문적인 실장님들과 그 분야의 전문가분들이 제 사진 한 장을 놓고 단점을 심사 받을 그런 기회가 없잖아요. 그 안에서 심사를 받고 촬영하고 하다 보니 화보 찍는 기술이 정말 많이 느는 것 같아요. 모델로서 스스로 성장시키기엔 진짜 좋은 프로그램이에요.”
이제 ‘도수코4’를 떠나 본격적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할 정호연에게 최종 목표에 대해 물으니 망설임 없이 빅토리아 시크릿을 이야기 했다. 모델로서 세계적인 랭킹 안에 들어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에 서는 것이 자신의 최종 목표란다.
“처음 모델을 시작할 때부터 목표가 있었는데 저는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서는 것이 최종 목표에요. 거기에 서면 세계적으로 랭킹 안에 드는 모델인 거잖아요. 모델로서의 최종 목표는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에 서는 거에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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