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투기', '21세기 택시 드라이버, 국산 파이트 클럽"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1.07 09: 23

개성 넘치는 포스터와 예고편 그리고 개봉 전부터 초호화 라인업으로 진행되는 시네마톡까지 개봉 소식과 함께 끊임없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잉투기'(엄태화 감독, 주연 엄태구 류혜영 권율 )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배우 그리고 뮤지션들까지 호평을 쏟아내고 있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잉여’, ‘키보드 배틀’, ‘인터넷 커뮤니티’ 등 인터넷 문화라는 신선한 소재로 이 시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내공의 연출과 연기로 완성시킨 '잉투기'가 영화, 음악 각계 셀럽들의 끊이지 않는 호평과 찬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잉투기'를 먼저 접한 감독들은 “가히 21세기의 '택시 드라이버'요, 국산 '파이트 클럽'이라 부를 만합니다. 이렇게 우리 독립영화역사의 또 한 챕터가 시작되고 있군요. 대견한 동시에 자랑스럽습니다_감독 박찬욱”, “우리가 잉여라고 부르는 세대들을 리얼하게 잘 묘사했다. 심각한 이야기이지만 유머 감각을 잃지 않고 끝까지 잘 소화해낸 수작이다_감독 박찬경”, “올해는 정말 새로운 영화가 나온 것 같다_장철수 감독”, “너무 많이 웃었고, 막 웃다 보면 또 슬퍼지는 영화이다_감독 장준환”, “걸작이 탄생했다_감독 조성희”, “젊은 감각의 새로운 영화, 영화계의 세대교체_감독 신정원”, “21세기 버전의 '비트'_감독 권수경”, “바보들의 행진' 이후 그 계보를 잇는 멋있는 청춘 영화_감독 오승욱”라며 특히 세계가 사랑하는 감독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형제 박찬욱, 박찬경 감독,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 '은밀하게 위대하게' 장철수 감독, '화이' 장준환 감독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감독들은 호평과 함께 '잉투기'를 통해 한국 영화계의 미래를 점쳤다.

배우들 역시 “또 한 번 터졌다_배우 류승룡”, “새로운 하나의 혁명이 시작된 것 같다_배우 조진웅”, “오랜만에 패기 넘치는 영화를 보았다. 신선한 연기들이 자극이 되었다_배우 문소리”,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소재와 배우들의 연기_배우 이초희”, “이 시대의 잉여들을 응원합니다!_배우 조은지”와 같은 평으로 독특한 소재의 신선함, 배우들의 연기력에 찬사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지난 11월 28일에 진행된 VIP 시사회에는 영화계 인사들뿐 아니라 김태우, 다이나믹 듀오, 버벌진트, MC 스나이퍼, 가희 등 뮤지션들도 대거 참석해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 영화 관람 후 이들은 “독특하면서도 전달하는 메시지가 큰 영화이다_가수 김태우”, “리얼한 연기에 정말 푹 빠져서 재미있게 봤다. 재미있어서 신난다_가수 가희”, “인터넷 세상에서 나와 사람 대 사람으로 소통하는 시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_가수 다이나믹 듀오”, “정말 살아있는 느낌,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_가수 라이머” 등의 호평을 남기며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응원과 추천하여 네티즌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감독, 배우 그리고 뮤지션들까지 호평과 추천을 아끼지 않는 '잉투기'의 엄태화 감독은 인터뷰 영상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한 것들에 관심이 많다. 인터넷 세계에서만 소통하던 사람들이 현실에 나와 직접 몸을 부대끼는 모습이 두 세계의 경계가 무너진다는 점이 재미있다고 생각해 '잉투기'를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주변을 조금만 둘러보면 흔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잉여라 불리며 가상세계에 숨어있던 그들이 현실이라는 링 위로 올라오기를 원했다”라며 색다르고 독특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사회의 청춘들의 일반적인 이야기를 모두가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오는 14일 개봉.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