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영화 '붉은 가족'이 토리노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붉은 가족'의 해외배급을 담당한 화인컷 측은 7일 오전 "'붉은 가족'이 제31회 토리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붉은 가족'은 공식 경쟁부문인 TORINO 31 섹션에 초청돼 나머지 13개 작품과 선의의 경쟁을 치르게 됐다. '붉은 가족'은 김기덕 필름의 제작 영화 중 처음으로 토리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으로, 그간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김기덕 필름의 작품이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붉은 가족' 경쟁부문 초청에 대해 영화제 측은 "남북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균열을 그린 비극적인 정치 코미디"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31회 토리노영화제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며 '붉은 가족'은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네 차례 공식 상영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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