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이시언, 팔색조 표정 연기..애잔+먹먹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07 10: 31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오빠와 미운 오리’ 주인공 이시언의 팔색조 표정 연기가 눈길을 끈다.
7일 공개된 사진 속 이시언은 부모를 여읜 후 사춘기 여동생 은수(현승민 분)를 키우며 살아가는 가장이자 오빠인 은국의 속앓이를 가감 없이 드러내는 생생한 표정 연기로 관심을 모은다.
은국은 학교 대신에 가수 오디션장에 가 있거나, 학교에서 금지하는 염색과 파마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등 사사건건 엇나가는 은수가 당황스럽고 실망스러워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모습이다.

또 은국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좋아했던 정미(오산하 분)와 헤어진 후 허탈함, 쓸쓸함이 묻어나는 표정 연기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012년 TV 단막극 극본 공모 당선작인 최하늬 작가의 ‘오빠와 미운 오리’는 남매의 살벌한 전쟁 속에서도 ‘가족은 핏줄에 연연하지 않고 막막한 세상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버팀목’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
또한 주로 TV 소설을 통해 가난했지만 정겨웠던 우리네 옛 모습을 탁월하게 그렸던 신현수 감독의 박진감 넘치는 연출은 콧등이 시큰해지는 감동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오빠와 미운 오리’는 오는 10일 밤 11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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