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선덜랜드의 변화 이어갈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1.07 11: 22

기성용 풀타임 활약으로 선덜랜드의 중심으로 다시 자리잡게 될까?
선덜랜드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캐피탈 원컵에서 사우스햄튼을 2-1로 물리쳤다. 선발로 출전한 기성용은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지동원은 출전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8강에 오른 선덜랜드는 오는 12월 8일 첼시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기성용은 전반 추가시간에 거친 플레이로 옐로카드를 지적받은 것을 제외하면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다. 선덜랜드는 오는 10일 맨체스터 시티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기성용은 계속 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신임 거스 포옛 감독에게 기회를 받지 못했던 기성용은 일단 감독 마음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하며 승리를 거둔 것이 감독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 최근 영국 언론이 기성용에 대해 "포옛 감독은 기성용을 기용하면 창의적인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풀타임 기회를 얻은 기성용은 오는 10일 맨시티와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사우스햄튼을 잡고 시즌 2승 째를 올려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선덜랜드가 우승후보 맨시티 마저 꺾는다면 돌풍을 이어갈 수 있다. 기성용은 주전자리를 굳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기성용이 포옛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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