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가 오는 22일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정금조 운영기획부장은 7일 OSEN과 전화통화서 “올해 2차 드래프트는 2년 전과 똑같은 11월 22일에 열릴 예정이다”며 “드래프트 열흘 전까지 9개 구단으로부터 보호선수 40인 명단과 보호선수 제외 명단을 받기로 했다. 이틀 동안 KBO가 명단을 검토한 후 다시 9개 구단에 확정된 명단을 제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1회 2차 드래프트는 2011년 11월 22일에 열렸다. 당시 KBO와 NC를 포함한 9개 구단은 신생 구단 NC의 선수부족 해결과 2군에 머물고 있는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격년제로 2차 드래프트를 여는 것을 합의했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2차 드래프트는 1회와 대부분의 사항이 동일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NC가 포함되면서 9개 구단이 드래프트에 참가하며 KT는 1회 NC와 마찬가지로 선수유출 없이 보호선수 명단에 제외된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다.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의 보상금도 그대로 적용된다. 보호선수 명단과 드래프트 과정이 비공개로 치러지는 것 또한 1회와 같다.
한편 지난 1회 2차 드래프트에서는 총 27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 시즌 NC의 초대 에이스로 떠오르며 신인왕을 차지한 이재학, 롯데의 마무리투수 김성배는 2차 드래프트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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