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네이버 3분기 매출 견인..전세계 가입자 2억 8천명 돌파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11.07 11: 46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세가 무섭다. '라인'은 현재 가입자 수 2억 8000만명을 돌파하며, 네이버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네이버는 7일 컨퍼런스콜에서 2013년 3분기에 순매출 기준 매출 5853억 원, 영업이익 1045억 원, 당기순이익 76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변경 전 기준으로 총매출 6326억 원, 영업이익 1045억 원, 당기순이익 762억 원을 달성했다. 
'라인'이 네이버 3분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전년동기 대비 1466.7%, 전분기 대비 50.4% 성장한 1758억 원을 기록했다. 순매출로는 1286억 원으로 집계됐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라인'에 대해 "현재 가입자수가 전세계 2억8000만명을 돌파했고, 하루 가입자가 70~80만명 안팎으로 늘고있다. 이 추세로는 올해 3억명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아시아, 남미 등에서의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서유럽 마케팅을 시작했다. 향후 현지에 맞는 게임과 커머스 등 서비스 제공으로 동시다발적인 가입자 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 '라인' 매출에서는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로 가장 크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스티커 비중이 20%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네이버의 검색광고는 모바일 매출 기여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1%,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33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비수기 등의 영향과 작년 올림픽 특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5.5%, 전분기 대비 12.8% 감소한 7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타 매출은 총 50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6.5% 상승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비수기 등의 상황 속에서도 고른 성장을 기록했고, 특히 라인 성장이 매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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