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가 암세포를 생명체로 표현한 황당한 대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6일 방송된 '오로라공주'에서는 설설희(서하준 분)이 박지영(정주연 분)으로부터 파혼을 통보받으며 "암세포도 생명"이라며 "나 살자고 내 암세포를 죽이는 짓는 안하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설희는 "나한테 이런 일이 있을줄 몰랐다. 치료는 안 받는다. 인명은 재천이라지 않냐. 죽을 운명이면 치료 받아도 죽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죽이려고 하면 암세포들도 느낄 것 같다. 이유가 있어서 생겼을 텐데 같이 지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로라공주'에서는 엽기적인 스토리 전개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임예진은 이 드라마의 애정 관계의 핵심인 박사공(김정도 분)의 어머니인 왕여옥 역을 맡아 비중 있는 인물을 표현했으나 갑작스럽게 사라질 운명에 놓였다. 그는 7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앞서 이 드라마는 변희봉이 극중에서 갑작스럽게 죽으면서 하차한 것을 시작으로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이아현, 송원근 등 9명의 배우들이 하차했다. 임예진까지 하차하면서 ‘오로라공주’는 무려 10명의 배우들이 갑자기 드라마에서 빠지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