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이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50부 연장설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MBC 한 관계자는 7일 OSEN에 "제작진에게 문의한 결과 '오로라 공주' 연장을 논의 중인 것은 맞다는 답을 들었다.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오로라 공주'에 출연 중인 배우의 한 관계자는 "제작진으로부터 연장하자는 이야기만 들었다. 아직 확정된 사항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오로라 공주'의 연장이 이뤄진다면 후속작인 '빛나는 로맨스'의 방영 시기가 늦춰지게 된다. 당초 '빛나는 로맨스'는 오는 12월 중순 방송이 예정돼 있었으나, '오로라 공주'가 추가 연장을 논의함에 따라 다음해 1월로 방송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로라 공주'는 오늘(7일) 극 중 왕여옥으로 등장하는 임예진의 하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동안 이 드라마에서 하차한 인물은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이아현, 송원근 등 9명이다. 여기에 임예진까지 하차하게 되면서 '오로라 공주'는 한 작품에서 10명이 중도 하차하는 기이한 드라마로 남게 됐다.
게다가 이들의 하차는 극 중 모두 갑작스런 미국 행이거나 황당한 죽음 등으로 마무리돼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 뿐 아니라 지난 6일 방송분에서는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설설희(서하준 분)의 엽기적인 대사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남다른 '오로라 공주'의 행보다.
한편 '오로라 공주'는 지난 6일 방송분에서 15.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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