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이 진짜 사나이로 돌아온다.
태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후 공식 블로그에 태양의 솔로 출격을 하루 앞두고 타이머를 띄우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태양은 오는 8일 자정 3년 만에 솔로곡 '링가링가(RINGA LINGA)'를 발표한다.
이번에 공개된 타이머 배경 이미지로는 팔짱을 낀채 고개를 숙인 태양, 백업댄서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태양의 다부진 어깨, 팔근육이 한눈에 들어오는 티저 이미지에서는 강한 남성미가 물씬 풍겨 나오며 신곡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이에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블로그를 통해 태양이 상의를 탈의한 채 복근을 노출하고 있는 사진을 오픈하며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백발로 탈색한 모히칸 헤어 스타일로 야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동안 태양은 솔로 활동을 하며 '나만 바라봐', '웨딩드레스',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 등 부드러운 R & B 장르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워왔다. 하지만 '링가링가'에서는 티저 영상부터 강렬한 댄스, 최신 힙합 사운드로 무장하고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 태양은 8일 자정 '링가링가'와 댄스 퍼포먼스를 선공개하며 오는 9일 자정 뮤직비디오를 발표한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한번에 공개하는 기존의 프로모션 전략과 달리 안무버전 영상, 뮤직비디오를 시간 차를 두고 공개하는 이색 전략을 꾀한다.
'링가링가'는 태양과 13년 지기인 지드래곤이 작사, 외국 작곡가와 공동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감성적인 알앤비 보컬에 특유의 그루브가 느껴지는 춤으로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한 태양이 랩과 힙합성향이 강한 지드래곤의 곡을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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