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판짜기에 들어간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을 두고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다. 최근 '1박2일'은 서수민 CP와 유호진 PD 등 제작진 교체와 함께 멤버들의 하차설이 불거진 상황. 여기에 새로 합류할 멤버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시즌1을 이끌었던 강호동과 은지원의 합류설까지 불거지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이에 대해 KBS의 한 관계자는 OSEN에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으며 곧 공식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호동과 은지원 측 역시 "'1박2일'에 새롭게 참여한다는 말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제안 받은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박2일'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돌고 있다. 왜 유독 '1박2일'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소설이 난무하는 걸까.

지난 2007년 첫 방송된 '1박2일'은 한때 시청률 40%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국민예능으로 올라섰다. 강호동과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등 멤버들 역시 '1박2일'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멤버들 간의 호흡도 좋았고, 여행 버라이어티라는 새로운 예능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이었다.
이후 '1박2일'은 강호동과 이승기, 은지원의 하차와 함께 차태현과 성시경, 주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해진까지 새 멤버로 영입하고 시즌2로 이어왔다. 그러나 제작진과 멤버들이 바뀐 시즌2는 전 편의 인기를 되찾지 못했고, 결국 제작진 교체와 새 멤버 영입 등으로 새 시즌을 출범시키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시즌3를 앞두고 있는 '1박2일'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은 결국 시청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프로그램을 향해 있다는 증거다. 과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불린 만큼 아직까지 '1박2일'이 갖는 힘은 상당하다는 것. 더불어 KBS 2TV '개그콘서트'를 이끌었던 서수민 CP가 '1박2일'을 맡게 되면서 지난 시즌의 제작진과는 또 다른 재미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제작진을 교체하고 일부 멤버들의 하차 및 새 멤버 영입 등에 대해 진통을 겪고 있는 '1박2일'이 새로운 분위기의 시즌3로 다시 국민 예능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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