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가 딸의 새벽기도 덕분에 금연에 성공했다고 비결을 밝혔다.
김혜자는 7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어디 가면 '담배 피워야 되는데 어디없나'부터 찾았다"며 "딸의 기도 덕분에 담배를 끊었다. 어느 날 맛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담배에서 괴상한 맛이 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딸에게 말하니 100일 동안 새벽기도회에 가서 기도를 했다더라"며 "커피를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곤 했는데 맛이 너무 괴상했다. 미국에 있는 딸에게 내가 '죽으려나봐. 담배 맛이 너무 이상해'라고 했더니 딸이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셨다'면서 막 울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혜자는 27년 동안 한 업체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던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광고주가) 찾기도 했지만 내 마음도 한 제품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