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샘 해밍턴 독도 사랑에 흐뭇 "의식 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1.07 14: 56

가수 김장훈이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의 특별한 '독도 사랑'을 인정했다.
김장훈은 7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며칠 전에 샘 해밍턴 만났는데 DMZ공연 때 고마웠고, 기사보고 또 고마웠고, 그런 이유로 독도 문제에 대해 얘기를 좀 나눴죠. 대화를 해보니 단순 감정이 아닌 의식이 있는 감정이어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문자를 나누고 제 생각을 말해줬는데 결과는 코믹으로"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의 소신과 역사인식에 대해 듣다 보니 그건 그가 호주인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호주도 위안부문제에 대해 우리와 같은 아픔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역사교육을 받았고, 통했던 건 '일본사람을 미워하지 않는다. 과거사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정치인들이 싫은 것뿐이다' 멋지죠? 건승하기를"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은 김장훈과 샘 해밍턴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두 사람의 독도에 대한 특별한 사랑뿐만 아니라 친분까지 느낄 수 있다. 특히 메시지 끝에 김장훈이 샘 해밍턴의 서툰 맞춤법을 고쳐주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샘 해밍턴은 앞서 자신의 SNS에 "독도 일본 땅이라면 일본은 한국 땅이야! 더 이상 까불지 마. 독도는 우리 땅인데 일본에서 그만했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 소호가 갤러리에서 '독도 아트쑈 in 뉴욕'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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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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