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와 배우 임예진 측이 7일 오후 불거진 임예진의 하차 논란에 대해 제작진의 일방적 통보로 인한 하차가 아니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임예진의 소속사 GT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일방적으로 통보를 받아서 하차한 건 근거가 없는 얘기다. 제작진하고 우리 쪽(임예진) 하고 합의 하에 하차하게 된 것이다"라고 일각에서 불거진 제작진 일방적 하차설에 대해 부인했다.
이어 "임예진 씨는 애초 120회까지 계약을 했고, 이후 30회 연장이 결정된 후 다음 작품을 위해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은 것 뿐이다"라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제작진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제작진 하고는 사이가 좋다. 임예진 씨가 마지막 촬영을 매우 즐겁게 기분 좋게 끝냈다. 그런데 이렇게 하차가 이슈가 되니까 당황스러울 뿐이다"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앞서 '오로라 공주' 제작진 측은 임예진 하차에 대해 홈페이지를 통해 임예진의 하차 소식과 그 사유에 대해 알리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제작진은 "다름이 아니라 사공네에서 여옥 역을 하신 임예진 씨의 하차 소식을 알려드리려 합니다"라고 적으며 "이번 금요일 120회를 마지막으로 출연하실 예정입니다. 그동안 훌륭한 연기 보여주신 임예진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하차는 작가와 제작진의 일방적인 결정사항이 아니고, 드라마의 전개방향과 연기자 본인의 개인적 사유 등을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고 결정한 사항입니다"라면서 하차 사유에 대해 알렸다.
앞서 지난 6일 임예진의 하차가 알려지며 '오로라 공주'는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동안 '오로라 공주'에서 하차한 배우는 모두 9명. 임예진까지 포함해 10명에 다다른다. 또한 이들 모두 갑작스런 도미, 황당한 죽음 등으로 극 중 인물의 이야기가 마무리돼 이 같은 논란은 더욱 커져갔다.
한편 '오로라 공주'는 7일 50부 추가연장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MBC 한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제작진에게 문의한 결과 '오로라 공주' 연장을 논의 중인 것은 맞다는 답을 들었다.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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