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조한이 하우두유둘(유희열, 유재석)의 노래 '플리즈 돈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을 처음 듣고 바로 음악을 꺼버렸다고 밝혔다.
김조한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 처음 '플리즈 돈 고 마이 걸'의 가이드를 들었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사실 가이드 첫 소절만 듣고 바로 껐다. 새 앨범 준비로도 바쁜데 이 노래까지 신경쓰지 못하겠더라"고 말해 유희열을 당황케 했다.
이어 김조한은 "녹음실 가기 전까지도 가이드를 끝까지 듣지 않았다"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노래가 되지 않을 거 같아서"라는 이유를 덧붙였다.

또 김조한은 "그러나 이후 녹음실에서 노래를 신중하게 끝까지 들었는데 노래가 너무 좋았다. 그동안의 오해에 대해 사과해야겠다"고 이야기했고, 이에 유희열은 "기분이 좋기도 나쁘기도 하다"고 답했다.
이어 김조한은 '플리즈 돈 고 마이 걸'을 솔로 버전으로 선보였는데 이에 유희열은 "약은 약사에게 노래는 가수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감상을 밝혔다.
한편 김조한과 하우두유둘에 대한 이야기는 오는 8일 오후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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