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장혁, 가장 오래된 친구..격려 많이 준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1.07 16: 02

배우 김선아가 동료 장혁과의 오래된 우정에 대해 언급했다.
김선아는 7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장혁 씨와 데뷔 년도가 비슷하다. 친구처럼 지내는 가장 오래된, 친한 동료다. 가끔 격려도 해주고 도움을 많이 준다"라고 말했다.
김선아와 장혁은 같은 작품에서 본격적인 연기 호흡을 맞춘 적이 한 번도 없다. 다만 영화 'S다이어리'에서 장혁이 김선아의 현재 남자친구 역으로 특별출연을 한 것이 전부. 그럼에도 두 사람이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은 데뷔 년도가 비슷하고, 같은 연기 선생님에게 연기를 배워왔기 때문이다.

김선아는 "(장)혁이나 나나 서로 말을 많이 하거나 자주 보는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의지를 많이 하는 편이다"라며 "'더 파이브' 촬영장에도 유일하게 두 번이나 방문한 사람이 장혁 씨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혁이 워낙 사람이 좋다. 저랑도 가장 오래됐고, (마)동석 오빠랑도 잘 안다. '더 파이브'를 부천에서 찍고 있을 때 근처에서 '아이리스2'를 촬영하던 장혁 씨가 갑자기 촬영장을 방문했다"라며 이번 영화 촬영 중 있었던 장혁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우리 현장에 나 뿐만 아니라 조명 감독님을 비롯해 '화산고' 때부터 장혁 씨와 인연이 깊었던 스태프들이 있었다. 그래서 잠깐 들렀다더라. 이후 그날 홍대에서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또 장혁 씨가 나타났다. 하루에 현장을 두 번이나 방문한 거다. 부천에서 촬영이 빨리 끝나 오는 길에 우리가 홍대에 있다는 얘기를 들은 거였다. 그래서 다같이 잠시 맥주 한 잔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당시에 대해 회상했다.
한편 김선아가 출연한 영화 '더 파이브'는 살인마로부터 처참하게 짓밟히고 눈앞에서 사랑하는 가족마저 잔인하게 잃은 한 여자가 몸이 불편한 자신을 대신해 복수를 실행할 네 명을 모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동명의 웹툰 원작자인 정연식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았으며 김선아는 극 중 복수를 계획하는 여자 은아 역을 맡았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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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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