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LA 다저스를 이끈 돈 매팅리 감독이 구단과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ESPN은 7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매팅리 감독과 다년 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계약이 성사 단계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재계약 여부는 긍정적이라는 예상이다.
매팅리 감독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한 이후 구단으로부터 1년 옵션 제의를 받았다. 지난 2010년 계약 당시 3년 계약을 맺은 후 성적에 따라 1년 더 옵션 실행 여부를 넣기로 한 것에 따른 제의였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레임덕에 시달리기 싫다"며 다년 계약을 요구했다.

다저스가 이후 트레이 힐만 벤치코치와 웨이드 타일러 스카우트 등 매팅리 감독과 친분이 두터운 인물들을 해고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듯했다. 일단 2014 시즌을 매팅리 감독 체제로 치르는 것에는 양측이 합의를 봤지만 이후 다년 계약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ESPN은 이날 "매팅리 감독은 여전히 마크 월터 구단주와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 계약은 확실하고 다년 계약이 새로 진행중이다. 힐만 코치는 그를 해고하기 전 다저스는 다른 보직을 제안했지만 힐만이 다른 팀의 제의를 받고 떠나간 것"이라고 전하며 구단이 매팅리 감독을 불신임한다는 주장을 잠재웠다.
위 매체는 또한 "현재 다저스의 3루코치인 팀 월락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애틀 마리너스 영입 제의를 받고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미 그 팀들의 감독 영입은 끝났다. 그는 내년 다저스에 돌아와 새 벤치코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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