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바통터치..지드래곤 '굿바이' vs 태양 '컴백'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1.07 19: 52

엠넷 '엠카운트다운'이 7일 인기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굿바이 무대와 함께 다음주로 예정된 태양의 컴백 영상을 동시에 공개하며 빅뱅 멤버 간 인기 바통터치를 예고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두번째 솔로 정규앨범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그는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삐딱하게'와 함께 오프라인 발매된 음반에만 수록된 보너스 트랙 '윈도우(WINDOW)'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굿바이 무대'에 의미를 더했다.
무대에 앞서 지드래곤은 MC 김우빈, 스페셜MC 박형식과 인터뷰를 갖고 "오랜만에 한 솔로활동인데 즐거웠고 감사했다. 앞으로 빅뱅으로서 일본 돔투어를 한다"고 솔로활동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주 태양이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 본방사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훈훈한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의 지원사격을 받은 태양은 오는 14일 방송되는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신곡 '링가링가'를 선보인다. 이날 '엠카운트다운'에서는 흑백 처리된 태양의 컴백 티저 예고 영상을 내보내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음원 공개는 8일 자정이 될 예정.
현재까지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통해 태양은 '상남자'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그동안 태양이 솔로 활동을 하며 '나만 바라봐', '웨딩드레스',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 등 부드러운 R & B 장르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워왔으나, 이번 '링가링가'는 강렬한 댄스, 최신 힙합 사운드가 될 전망.
특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퍼포먼스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안무를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 컴백 프로모션의 순서도 바꿨을 정도. 음원과 안무 영상을 먼저, 뮤직비디오를 하루 후에 공개한다.
'링가링가'는 태양과 13년 지기인 지드래곤이 작사, 외국 작곡가와 공동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감성적인 알앤비 보컬, 특유의 그루브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온 태양이 강한 힙합 성향을 지닌 지드래곤의 곡을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2년만에 발표한 두번째 솔로 정규앨범 '쿠데타'로 2달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총 3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지드래곤은 타이틀 곡 뿐 아니라 앨범 수록곡으로 음원차트를 채우는 줄세우기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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