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니건 돌아온 삼성, 극적인 8연패 탈출...주희정 5천 AS(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1.07 22: 01

부상에서 돌아온 마이클 더니건이 삼성을 8연패에서 구출했다.
서울 삼성은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69-64로 물리쳤다. 이로써 삼성은 8연패에서 탈출하며 2승 9패로 같은 날 SK에게 패한 KGC와 함께 공동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발목 부상으로 지난 2주간 결장했던 외국선수 마이클 더니건이 대활약했다. 더니건은 16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굳게 지켰다. 오리온스가 랜스 골번을 중용하면서 리온 윌리엄스는 14분 간 6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더니건은 4쿼터 막판 연속 덩크슛을 꽂으며 삼성의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삼성은 더니건 외에도 이정석(14점, 4어시스트)과 차재영(13점, 8리바운드)이 모처럼 좋은 활약으로 뒤를 받쳤다. 오리온스는 전반적으로 잘한 선수가 없었다. 전태풍은 15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승패와 무관했다. 
 
안양에서는 선두 SK(9승 2패)가 홈팀 KGC(2승 9패)를 69-54로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팽팽하던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3쿼터까지 23점을 몰아치던 양희종은 4쿼터 침묵했다. 김태술마저 컨디션난조로 빠져 경기운영이 쉽지 않았다.
SK는 4쿼터 막판 헤인즈의 결정적인 점프슛과 박상오의 수비리바운드로 승리를 지켰다. 헤인즈는 20점을 활약했다. 양희종은 프로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23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주희정은 4쿼터 중반 최부경의 점프슛을 도우며 KBL 최초로 정규시즌 통산 5000 어시스트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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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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