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지성, 황정음 갖기 위해 이덕화 등돌렸다 '애절'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1.07 22: 18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의 지성이 황정음을 갖기 위해 아버지 이덕화에게 등을 돌렸다
7일 오후 방송된 '비밀' 14회에서는 유정(황정음 분)과 서로 마음을 확인한 민혁(지성 분)이 세연(이다희 분)과의 결혼을 거부하고 유정을 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민혁은 결국 유정을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민혁은 버스를 타고 떠나려는 유정에게 "다른 건 생각하지 마라. 내 옆에만 있으면 된다"라고 말하며 그를 껴앉았다. 유정 또한 그를 뿌리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다.

함께 차를 타고 유정의 집 앞까지 온 민혁은 다시 한 번 유정에게 애정 어린 말을 건넸다. 그는 "넌 그냥 여기 이대로만 있어라"며 "아무데도 가지마라. 이건 시키는 게 아니라 부탁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정은 민혁이 떠나고 난 뒤 "나 너무 뻔뻔하다"고 스스로를 자책했지만 행복한 표정을 감출 수는 없었다.
이후 민혁은 아버지 한일(이덕화 분)을 찾아갔다. 그리거 "한번만 욕심 내겠다. 결혼하지 않겠다"면서 세연과의 정략 결혼을 거부했다. 그리고 민혁은 "지금껏 정말 원하는 것 가진 적 없다. 제가 지키고 싶은 건 그 여자다"고 애원했다. 그러나 한일의 반응은 차가웠다. 그러자 민혁은 "제가 지금까지 맡고 있는 일들은 처리하고 나가겠다"고 선언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한일은 민혁의 유정에 대한 마음이 만만찮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유정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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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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