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탑팀’ 김영애가 정려원과 안내상을 쥐락펴락하며 섬뜩한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극본 윤경아, 연출 김도훈) 10회에는 신혜수(김영애 분)가 서주영(정려원 분)의 연구센터행을 만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수는 주영이 사무실에 등장하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선뜻 입을 떼지 못하는 주영에게 “연구센터에는 가기로 했나요. 장과장님이 서 교수를 많이 아끼죠”라며 주영의 위기를 언급했다.

특히 혜수는 “나는 아직 서 교수를 다른 곳에 빼앗기고 싶지 않은데 어쩌죠”라며 주영이 자신에게 부탁하려고 했던 사안을 먼저 제안했다.
이에 주영은 과거 혜수가 추천한 환자를 수술하겠다고 밝혔지만, 혜수는 “그 환자는 이미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했다. 그 대신 다른 환자를 봐 달라”고 태연하게 지시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이후 혜수는 지금까지 자신을 위해 일해온 장과장에게 “생각해보니 탑팀은 독립적인 기관인데 장과장님이 인사에 관여한다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그를 차갑게 내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메디컬 탑팀'은 각 분야별 최고 의료진들이 모여 한계를 넘어선 기적을 만드는 치열한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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