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수험생 교통사고가 수능 당일 아침에 발생했다. 교통사고를 낸 피의자가 지각한 수능시험 감독관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오전 7시 30분경 광주 서구 쌍촌동 광주상일여고 정문 앞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수험생과 교사, 응원하러 온 학생 등 총 9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수험생 교통사고는 학교 정문 앞에 감독관 A씨(32)가 중립 기어에 놓고, 보조 제동장치를 작동시키지 않은 SUV가 뒤로 밀려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경사를 경사를 따라 밀리다가 수험생을 바래다 주러 온 학부모의 차량에 부딪히고서야 멈췄다. 도로의 경사도는 육안으로는 알아차리기 힘든 약 1도 정도여서 미리 위험을 알아차리기가 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험생 교통사고로 수험생 B(18)양과 교사 2명, 응원 나온 학생 6명 등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B양은 병원에서 감독관 입회 하에 수능 시험을 치렀다.
교통사고를 일으킨 감독관 A씨는 시험감독 시간에 늦어 이중 주차를 하기 위해 기어를 중립에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교통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을 적용,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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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