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이 박신혜를 기습적으로 안으며 이민호를 도발하기 시작했다.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서는 차은상(박신혜 분)으로 김탄(이민호 분)을 도발하려는 최영도(김우빈 분)의 모습이 담겼다. 조금씩 은상이 좋아지고 있는 영도는 탄이와 얽히고설킨 은상 때문에 화가났다. 영도는 때마침 탄이 나타나자 은상을 와락 안으며 갈등의 불씨를 지폈다.

이날 '상속자들'에서는 단체로 캠프를 떠난 제국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그렸다. 탄이가 캠프에 불참한 가운데 영도는 은상의 주변을 맴돌며 그와 대화를 시도했다. 은상은 영도가 탄을 화나게 하기 위해 자신을 이용한다고 생각하고 냉랭하고 반응했다.
이런 가운데 영도가 알고 싶은 건 '은상이 왜 새벽에 탄의 집에서 나왔는지'였다. 영도는 은상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그를 자극했다. 이보나(크리스탈 분), 윤찬영(강민혁 분)을 불러 차은상이 사회자배려 전형으로 전학을 온 걸 알고 있냐고 캐물었다. 이에 은상은 영도를 따로 불러 "너 하던대로 날 괴롭혀라. 난 이제 너 안무섭다"고 까칠하게 굴었다. 영도는 "난 나쁜 짓을 해야 관심을 끄는구나"라며 씁쓸해했다.
탄은 영도가 은상에게 특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 그는 캠프장을 갑작스럽게 찾았다 은상과 영도가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안 그래도 사사건건 부딪혔던 두 사람이 한층 강력한 갈등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한편 '상속자들'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을 연이어 성공 시킨 김은숙 작가와 '타짜', '마이더스'를 연출한 강신효 PD가 만드는 작품. 경영상속자, 주식상속자, 명예상속자, 주식상속자 등 부유층 고교생들과 유일한 가난상속자인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청춘 로맨틱 코미디로, 이민호, 박신혜, 김성령, 크리스탈, 최진혁, 이주은, 강하늘, 김지원, 전수진, 박형식, 김우빈, 강민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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