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이 15년 만에 일본에서 공연을 펼치기에 앞서 "K팝의 인기가 실로 놀랍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 일본 도쿄 국제 포럼홀에서 조용필&위대한 탄생 '헬로' 투어 in 도쿄 '원나잇 스페셜' 공연을 가졌다. 이에 앞서 그는 현지 언론을 비롯한 국내 언론 매체 앞에 자리해 K팝의 인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 K팝이 일본을 넘어 세계로 가는 것이 사실이다. 나도 놀랐다. K팝이 이렇게 다른 나라에 침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고 자랑스럽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이어 K팝에 대한 자극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아이돌과 다른 점은 나는 그룹이 있고, 콘서트 위주의 사람이기 때문에 아이돌과는 같이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조용필은 15년 만에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한 만큼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국내 TV 출연을 안 하기로 결정한 순간부터 콘서트에 전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국내에서 먼저 성공을 해야 다른 것들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국내에서 투어도 남아 있어서 아직은 상의를 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용필은 지난달 16일 일본에 일본어 버전 19집 앨범 '헬로'를 발표했으며, 이후 지난 7일 도쿄 국제 포럼을 통해 4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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