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희철, “팬으로서 ‘2013 무도 가요제’가 가장 별로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1.08 00: 00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2013 무도가요제’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 예능심판자'에서는 예능부터 음악까지 장악한 무한도전의 열풍을 되짚어봤다.
이날 예능심판자 MC들은 ‘2013 무도가요제’가 화제에 오르자,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라이머리의 곡 ‘아이갓씨(I Got C)’가 표절시비가 붙으며 가요제 의미가 퇴색되는 느낌이 있어서 마음이 아프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김구라는 표절시비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요계를 언급, “장르의 유사성이 만능 방패 같다”며 장르의 유사성이 가장 만만해 보이는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음원 독식에 대해 불편한 시각도 있지만, 대중이 다양한 음악적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는 극과 극 평가를 받고 있는 ‘무도 가요제’.
이에 김희철은 “무도빠로서 이번이 제일 별로였다. 이번 가요제에서 가장 아쉬웠던 게 힙합무대에서는 정말 멋진 길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거다”고 지적했다.
허지웅 기자 역시 “저는 무도를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몇 개만 빼고 다 봤다. 8년지기 친구처럼 지냈다”라며 장미여관이 흐느끼는 모습이 현재 ‘무도’의 상황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무도’가 가진 권능에 기댈 수 밖에 없는 힘없는 밴드. 그런데 원래 그 위치에서 시작했던 게 무한도전이다”라며 ‘무도’의 변화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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