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적인 움직임과 충만한 소울, 인기그룹 빅뱅의 태양이 더 강해진 퍼포먼스로 컴백했다.
태양은 8일 자정을 기해 솔로곡 '링가링가(RINGA LINGA)'의 음원과 댄스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태양은 강렬한 힙합 사운드의 곡 '링가링가'를 통해 외국인 댄서들과 호흡을 맞추며 상남자의 매력을 물씬 풍겼다.
이 안무영상은 현재 미국에서 최고로 손꼽히고 있는 댄서들을 모두 모아 함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춤 잘 추는 가수로 손꼽히는 태양이 과연 외국 최고의 댄서들과 어떤 안무를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터. 그는 근육질 몸매가 드러난 의상과 함께 동물적인 움직임으로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또 원테이크 느낌으로 촬영된 영상을 통해 여유있는 플로우로 강력해진 내공을 예고했다.

이번 활동에서 태양이 가장 힘을 준 부분은 바로 퍼포먼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신곡 발표를 앞두고 차원이 다른 안무를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심지어 안무를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 컴백 프로모션의 순서도 바꿨을 정도. 뮤직비디오를 먼저 오픈한 후 전체 안무를 공개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링가링가' 댄스 퍼포먼스를 8일 자정, 뮤직비디오를 9일 자정에 오픈하기로 했다.
태양은 '링가링가'를 통해 음악적으로도 변신을 꾀했다. 그동안 '나만 바라봐', '웨딩드레스',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 등 부드러운 R & B 장르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솔로 활동을 했던 태양은 이번에 강렬한 정통 힙합곡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링가링가'는 태양과 13년 지기인 지드래곤이 작사, 외국 작곡가와 공동 작곡에 참여한 노래. '링가링가링'이라는 가사가 후렴에 반복적으로 배치돼 운율감을 낳았으며 '아싸 좋다'라는 가사가 추임새로 작용, 흥을 돋웠다. 강한 그루브와 비트는 센 인상을 남겼다.
태양은 지난 2010년 정규 1집 ‘솔라(Solar)’ 이후 3년 만에 솔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오는 10일 SBS ‘인기가요’로 컴백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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