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메디컬탑팀’ 전노민, 반전 전개 주역될까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1.08 07: 31

‘메디컬탑팀’에 기억을 회복한 전노민이 광혜대병원 경영컨설턴트로 재등장했다. 전노민의 등장에 김영애는 사색이 되며, 김영애와 주지훈이 엮인 병원 정치에 반전 전개를 예고했다. 과연 전노민은 지지부진한 ‘메디컬탑팀’에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극본 윤경아, 연출 김도훈) 10회에는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었던 광혜그룹 자금운영본부장 김태형(전노민)이 기억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태형을 꼭 살리라는 이두경(김성겸 분) 회장의 특별지시까지 내려진 만큼, 환자의 회복 소식에 주치의인 한승재(주지훈 분)는 반색했다. 그러나 병원 부원장 신혜수(김여애 분)는 태형의 기억이 기억이 돌아온 게 확실한 것인지 불안해했다.

신혜수는 장용섭(안내상 분)과 함께 곧바로 태형의 병실을 찾았지만, 태형은 부원장의 얼굴을 의미심장하게 쳐다봤다. 그러면서도 “저 알아보시겠습니까”라는 승재의 질문에는 “한승재 과장님이잖아요. 저를 위해서 회사에 말씀도 잘 해주시고요”라고 답하며 살가운 태도를 보였다.
이에 혜수는 김태형에게 자신 또한 기억하는지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태형이 “네 부원장님”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자, 혜수의 표정은 눈에 띄게 굳어졌다.
이때 태형의 아내가 “그럼 그건요. 당신 그때 부원장님 처음 뵈면서 ‘시드니’라고 했잖아요”라고 질문하며 극의 전개에 반전을 몰고 왔다. 이에 태형은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지만, 혜수는 심하게 동요하며 태형이 혜수에게 유익한 존재는 아님을 예고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퇴원했던 태형이 광혜대병원의 경영컨설턴트로 재등장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태형의 등장으로 상위 1%를 위한 메디컬센터 건립을 꿈꾸며 무소불위의 병원 권력을 휘둘렀던 신혜수는 안절부절못하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반면 신혜수와 대립각을 펼치며 외로운 싸움을 벌여왔던 한승재는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이렇게 전노민은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메디컬탑팀’ 극의 전개에 변화를 가져왔다. 아울러 전노민의 등장은 김영애가 공고히 쌓아왔던 병원 권력 구조의 변화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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