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자기야’ 슈 아들 임유, 먹방부터 애교까지 ‘시선고정’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1.08 07: 34

가수 슈의 아들 임유 군이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애교를 부리고 오물오물 먹방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에서는 슈의 남편이자 농구선수 임효성과 함께 임유 군이 출연했다. 엄마를 닮은 큰 눈과 선한 눈웃음이 특징인 임유 군은 천사 같은 비주얼과 함께 넘치는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빠와 함께 할머니집을 찾은 임유는 “할머니”라며 큰 소리로 인사를 했다. 집에 들어서서도 “할머니 이거 봐 봐요. 이거 자동차요. 책도 가져 왔어요”라고 살갑게 말을 걸며 애교를 부렸다. 그는 아빠가 옷을 갈아 입혀주자 “땡큐”라며 찡긋 눈웃음을 보였고, 할머니가 굽고 있던 새우가 ‘딱’ 소리를 내며 튀자 “아하”라며 아는 척을 하기도 했다.

평소 배즙을 좋아한다는 임유 군은 할머니식 만찬에 식욕을 폭발시켰다. 콩밥은 물론 매울 수 있는 마늘장아찌도 한입에 쏙 먹었다.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식재료인 선지도 맛있게 먹으며 만족스러워했다.
할머니, 아빠와 감을 따로 가서도 임유 군은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로 감나무밭을 종횡무진했다. 그는 작은 손으로 곳곳에 떨어져 있는 감을 바구니에 주워 담으며 즐거워 했다. 또 잘 익은 홍시 맛을 본 후에는 큰 눈을 더 크게 뜨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작은 입 가득 홍시를 물고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임유 군은 “쉬 마려워”라는 한마디로 아빠와 할머니를 혼비백산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거실 중간에 어정쩡하게 서서 ‘쉬’라는 단어를 발설함으로써 여유롭게 집안에 긴장감이 감돌게 만들었다. 결국 임유 군은 화장실도 요강도 아닌 물컵에 시원하게 볼일을 봤다.
임유 군은 큰 눈으로 인형 같은 외모를 자랑했다. 식성이 좋은 탓에 갖게 된 귀여운 D라인 몸매와 음악이 들리거나 흥에 겨울 땐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추는 유쾌함을 가졌다. 예민하지 않은 성격과 할머니한테 애교를 부리고 말도 살갑게 거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이날 임효성은 장모와 함께 아내 슈의 S.E.S 활동 시절 영상을 돌려보며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운동할 때 내 사물함을 열면 수영이 사진 있었다. 완전 팬이었다. 친구들한테 결혼하고 싶다고 했었다"며 한결같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 "10년이 넘은 거 같은데 지금봐도 별로 안 촌스럽다. S.E.S 활동했던 사람인걸 잊고 살았는데 (영상을 보고) 다시 가슴 설레는 계기가 됐다"며 사랑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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