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FA 최대어 다나카 마사히로(25,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6일 미국 뉴욕 지역의 일간지 '뉴스 데이'를 인용해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 다나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양키스 관계자가 '그만한 선수는 지금 FA 시장에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24승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7의 경이적인 기록으로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다나카는 이번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다. 'ESPN'은 같은 날 FA 랭킹에서 다나카를 투수 FA 랭킹 3위에 선정하며 '스플리터와 빠른 직구,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가 좋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뉴스 데이'에 따르면 캐시맨 양키스 감독은 입버릇처럼 "투수가 잘 돌아간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투수를 갈구하고 있다. 특히 양키스의 이번 선발 로테이션 5명 중 다음 시즌에도 계약이 확실한 것은 사바시아와 노바 뿐이다. 양키스에게 다나카 영입은 '최우선 사항'이다.
양키스는 지난 2006년 이가와를 영입하는 데 4600만 달러를 쓰면서 아시아계 투수 영입에 소극적으로 변했지만 다나카를 지켜보고 온 팀 스카우트들은 다나카를 충분히 노릴 만한 대상으로 보고 있다. 다나카를 노리는 팀이 한두 개가 아닌 만큼 "도박을 할 필요성이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다른 메이저 구단 관계자는 "다나카는 선발 이상의 힘을 갖췄다'고 기댔다. 위 매체에 따르면 텍사스 레인저스, LA 에인절스일줄 알고 헤어질 준비를하고 있다. 다나카는 위 매치는 영입이 올해 FA 시장에서 가장 큰 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높은 가운데, 다나카의 행보에 일본과 미국 팀 모두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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