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박한이, 장애인단체 홍보 동영상 출연료 전액 기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11.08 06: 22

야구 뿐만 아니라 마음 씀씀이 또한 단연 으뜸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사상 첫 통합 3연패 달성을 이끈 진갑용(포수)과 박한이(외야수)가 장애인 복지단체의 홍보 동영상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진갑용과 박한이는 한국장애인문화협회 대구지부 인권연구소가 주최하는 장애인 및 독거노인 자원 기금 마련 패션 판매대전(11월 14~20일 대구시민운동장 보조구장)의 홍보 동영상 촬영 제안을 받았다.
이들은 뜻깊은 행사인 만큼 선뜻 출연하기로 결심했고 더욱이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으나 진갑용과 박한이는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받아 들였다.

진갑용은 "삼성 라이온즈가 사상 첫 통합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건 팬들의 아낌없는 응원 덕분"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그리고 박한이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 드리는 게 프로 선수로서 의무"라고 출연료 전액 기부를 당연시 여겼다.
이날 홍보 동영상 촬영 행사에 참석했던 한국장애인문화협회 대구지부 관계자는 "홍보 동영상 촬영을 수락해준 것 만으로도 고마운 일인데 출연료 전액을 기부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대구시민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리는 장애인 및 독거노인 자원 기금 마련 패션 판매대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부탁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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