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김은숙 작가의 저력이 드러나는 듯 하다. SBS '상속자들'이 점화되는 삼각관계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붙잡고 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은 전국기준 1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방송분(13.4%) 보다 1.9%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지난달 24일 경신했던 자체최고시청률 13.5%를 갈아치운 성적이다.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이 드라마는 다소 비현실적일 수 있는 내용에도 대본을 맡은 김은숙 작가의 필력과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김지원, 크리스탈, 강하늘, 강민혁, 박형식 등 젊은 배우들의 활약으로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날 방송된 '상속자들'에서는 차은상(박신혜 분)을 이용해 김탄(이민호 분)을 도발하려는 최영도(김우빈 분)의 모습이 담겼다. 조금씩 은상이 좋아지고 있는 영도는 탄이와 얽히고설킨 은상 때문에 화가났고 때마침 탄이 나타나자 은상을 와락 안으며 갈등의 불씨를 지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비밀'은 17.3%, '메디컬 탑팀'은 3.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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