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올 시즌 12번째 KBO 소속 프로구단 입단 선수가 탄생했다.
원더스는 8일 좌완 여정호(29)가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창단 이후 총 17명(2012년 5명, 2013년 12명)의 KBO 소속 프로구단 선수를 배출하게 됐다.
여정호는 부산상고-동국대 졸업 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넥센에서 배팅볼 투수, 하와이 독립팀 나고아 이카이카에서 야구생활을 이어오다 NC 창단맴버로 입단했었다. 하지만 부상의 여파로 인해 NC 다이노스에서 방출 된 후 원더스 맴버로 합류했었다.

올시즌 교류경기에서 7경기 8이닝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하며 중간계투로 활약했으며 변화구가 좋고 타자의 몸쪽 승부를 잘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정호는 8일 오후 고양야구장에서 KBO 소속 프로팀 입단을 축하하는 간단한 환송회 이후 11일 두산 베어스로 합류했다.
한편 창단 이후 한 원더스는 2013 시즌 퓨처스리그 교류경기 48경기에서 27승 6무 15패 승률 0.642을 달성하며 시즌을 마쳤으며 내년시즌 위해 오는 19일 제주도로 약 40일 동안의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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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더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