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멤버 민호가 배우로서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
민호는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탑팀’에서 전공의 김성우 역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진정성 가득한 눈물연기로 안방극장의 마음까지 촉촉히 적시고 있다.
민호는 지난 6일과 7일 방송된 9회와 10회에서 첫 사랑이었던 나연(고원희 분)이 수술 후 갑작스럽게 사망한 후 충격에 빠진 연기를 펼쳤다. 그가 연기하는 성우는 태신(권상우 분)을 의심하는 동시에 그가 정직 처분을 받자 죄책감에 시달렸다.

성우가 아진(오연서 분)에게 기대서 그동안의 설움을 눈물로 쏟아내는 모습은 애잔한 감정을 일으켰다. 민호는 의사로서 겪는 딜레마와 첫 사랑의 아픔, 태신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생긴 혼동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했다.
이 드라마에서 밝은 매력을 보여줬던 민호가 눈물을 쏟고 고뇌하는 모습은 성우라는 인물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기 잘하는 아이돌 멤버의 선두주자에 있는 민호는 ‘메디컬탑팀’을 통해 한단계 성장하며, 진짜 배우의 이름을 얻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은 의료사고 누명을 쓰고 대기발령 처분을 받은 태신을 위해 주영(정려원 분)과 승재(주지훈 분)가 그의 무고함을 밝혀내면서 뜨거운 동료애를 발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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