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베, 2013 다저스 올해의 수비수 선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1.08 10: 33

류현진의 절친한 동료로 잘 알려진 LA 다저스 내야수 후안 유리베(34)가 2013년 윌슨사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롤링사에서 공식적으로 후원하는 골드글러브 외에도 윌슨사에서도 올해의 최고 수비수 및 수비팀을 매년 선정해서 발표하고 있다. 각 리그별 최고 수비수와 최고 수비팀 그리고 각 팀별로 최고 수비수를 선정한다. 
8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결과 다저스에서는 유리베가 올해의 수비수로 뽑혔다. 올해 다저스의 주전 3루수로 활약한 유리베는 900⅓이닝 동안 실책 5개로 수비율 9할8푼3리를 기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3루수 중 두 번째로 뛰어난 수치로 다저스 구단 사상 최고 기록이다. 육중한 덩치에 비해 빠른 순발력과 군더더기 없는 송구로 3루 핫코너를 든든히 지켰다. 

전성기 시절 주 포지션으로 유격수를 맡을 만큼 유리베는 수비에 일가견있다. 2011년부터는 3루수를 주로 맡고 있는데 변함없는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다저스와 3년 계약이 만료돼 FA 자격을 얻은 유리베는 3루수 중 가장 높은 랭킹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윌슨사 올해의 수비수로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 2루수 더스틴 페드로리아, 내셔널리그에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외야수 헤라르도 파라가 각각 뽑혔다. 최고의 수비팀으로는 아메리칸리그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내셔널리그에서는 애리조나가 선정됐다. 
각 팀별로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보스턴 2루수 페드로이아, 탬파베이 3루수 에반 롱고리아, 볼티모어 3루수 매니 마차도, 뉴욕 양키스 2루수 로빈슨 카노, 토론토 중견수 콜비 라스무스, 디트로이트 중견수 오스틴 잭슨, 클리블랜드 포수 얀 고메스, 캔자스시티 중견수 로렌조 케인, 미네소타 2우루 브라이언 도저, 시카고 화이트삭스 2루수 고든 베컴, 오클랜드 우익수 조쉬 레딕, 텍사스 중견수 크레이그 젠트리, LA 에이절스 좌익수 J.B 슈크, 시애틀 2루수-중견수 더스틴 애클리, 휴스턴 3루수 맷 도밍게스가 선정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애틀랜타 유격수 안드렐턴 시몬스, 워싱턴 중견수 데나드 스판, 뉴욕 메츠 중견수 후안 라가레스, 필라델피아 포수 카를로스 루이스, 마이애미 2루수 도노반 솔라노,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어 몰리나, 피처버그 포수 러셀 마틴, 신시내티 우익수 제이 브루스, 밀워키 중견수 카를로스 고메스, 시카고 컵스 2루수 다윈 바니, 다저스 3루수 유리베, 애리조나 외야수 파라, 샌디에이고 우익수 크리스 데놀피아,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그레고 블랑코, 콜로라도 2루수 D.J 르마이유가 뽑혔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