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우완 리키 놀라스코(30)가 연 평균 1600만 달러의 연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기사에서 야구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리키 놀라스코는 5년 8000만 달러의 계약을 원하고, 어빈 산타나는 5년 1억 달러를 원한다'고 전했다.
FA 자격을 얻은 놀라스코와 산타나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대어급 선발투수로 손꼽힌다. 차이점이 있다면 산타나는 원 소속팀인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해 그를 영입하는 구단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잃게되는 반면, 놀라스코는 그 계약을 제시받지 않아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부담없이 데려올 수 있다.

올 시즌 도중 마이애미에서 다저스로 팀을 옮긴 놀라스코는 이적 후 12경기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2.07로 지구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부진하면서 3선발 경쟁에서 밀렸고, 포스트시즌에서는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처음으로 나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당했었다. 통산 성적은 89승 75패 평균자책점 4.37.
한편 '로토월드'에 따르면 미네소타 트윈스가 놀라스코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이 신문은 놀라스코의 몸값은 연 평균 1000만 달러 수준이고 3~4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측했다.
데뷔 후 줄곧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산타나는 올해 캔자스시티로 팀을 옮겨 9승 10패 211이닝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커리어 통산 성적은 105승 90패 평균자책점 4.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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