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서 2달째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21, 레버쿠젠)이 부담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트와 인터뷰서 "골을 못 넣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데 스스로 많은 압박감에 시달리기 때문"이라며 골침묵 이유를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8월 10일 프라이부르크전 골 이후 리그서 2달 가까이 침묵하고 있다. 이후 다른 대회에서도 지난 9월 24일 빌레펠트와 DFB포칼 경기서 터트린 골이 유일하다.

손흥민은 오는 9일 친정팀 함부르크와 경기서 반전을 노린다. 손흥민은 "당연히 함부르크와 경기는 특별하다. 독일에 왔을 때 모든 것을 도와준 구단"이라며 "하지만 골을 넣기는 더 쉬워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루데 펠러 레버쿠젠 단장과 사미 히피야 감독도 힘을 실었다. 펠러 단장은 "손흥민은 21살이다"라며 그의 발전 가능성을 주목했고, 히피야 감독 역시 "때때로 손흥민에게 '우리는 너를 믿고 있다'고 말해준다"며 신뢰를 보였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