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전역 선수 위해 우승 확정지을 수 있을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08 15: 08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이 K리그 최초 11연승 도전과 함께 K리그 챌린지 초대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
상주는 오는 10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고양HiFC와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3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현재 2위 경찰축구단과 승점 10점을 벌려놓은 상주는 10일 고양과 경기서 승리할 경우 우승을 확정짓는다. 또 경찰청이 이날 경기보다 하루 앞선 9일 부천에 패할 경우 고양전 결과에 상관없이 초대 우승이 가능하다.

지난 경기서 “군이라는 특수조직 때문에 감독으로서 역할이 제한되어 있어 12일 제대하는 선수들에게 해주지 못한 것이 많아 아쉽다. 올 시즌 고생한 선수들이 제대하기 전에 우승을 확정짓는 것이 소망”이라고 이야기했던 박항서 감독의 바람대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 잔류 선수들 역시 제대를 앞둔 선수들에게 마지막 선물로 우승 확정을 안겨주겠다는 각오다.
K리그 최초 10연승을 달성하며 매 경기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상주는 이번 경기서도 K리그 최초 11연승, K리그 최초 승강 플레이오프, 챌린지 최초 초대 우승, 챌린지 최초 21승 등 여러 가지 최초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상주는 고양과 상대전적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8연승을 기록하던 당시 상주가 제동을 건 이후 이렇다 할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고양은 최근 6경기서 1승 3무 3패에 그치며 리그 7위에 머물러있다. 상주가 최근 물오른 골잡이 이상협을 주축으로 승리를 따낼 가능성이 높은 상황.
이번 경기서 상주가 우승을 확정지을 경우 오는 16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 챌린지 33라운드 경기서 우승 시상식 및 세리머니를 하게 된다.
dolyng@osen.co.kr
상주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