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5' 송희진, 여성 최초 결승 진출자 될까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1.08 16: 12

엠넷 '슈퍼스타K'가 시리즈 최초로 여성 결승 진출자를 낳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치러지는 준결승에서 송희진, 박재정, 박시환이 격돌을 치르고 결승 진출자를 낳게 되는데, 만약 송희진이 결승 진출권을 따낸다면 이는 이 프로그램 최초의 여성 결승 진출자가 된다.
만약 3위에 그친다면 그동안의 '3위 징크스'를 벗어못하는 셈. 3위는 그동안 여성 출연자들이 기록한 가장 높은 순위다. 시즌 1의 길학미, 시즌 2의 장재인, 시즌 3의 투개월(김예림)이 모두 3위 문턱에서 좌절했다.

송희진은 이번 시즌 초반 폭풍 가창력으로 큰 화제를 모아, 최초의 여성 우승자가 출현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인물. 다만 최근 생방송에서는 심사위원들의 혹평에 의기소침해 있는 모습을 보여줘 아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박재정과 박시환의 팬덤이 꽤 탄탄한 편이라, 과연 이를 넘을 수 있을지 8일 방송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태. SBS 'K팝스타'나 엠넷 '보이스코리아'와 달리, 남성 출연자들의 여성 팬덤이 우승 결정에 매우 높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터라 송희진에게는 가장 큰 장애물에 맞닥뜨린 셈이다.
송희진도 이같은 징크스를 알고 있다. 그는 최근 취재진을 만나 "여성 출연자들에게는 어렵다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그래도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우승을 하면 삶의 질이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8일 준결승 무대에서는 ‘연도별 리메이크 미션’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토너먼트제 라이벌 매치가 경쟁의 긴장감을 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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