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보강을 노리는 뉴욕 메츠가 맷 켐프, 안드레 이디어(이상 LA 다저스)를 노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2014년 메츠가 강해지기 위한 라인업'이라는 기사를 통해 외야 교통정리에 대해 다뤘다. 이 기사에서 셔먼은 '추신수는 너무 비쌀 것이기 때문에 포기해야 하고, 대신 마이너리그에 있는 투수들을 묶어 다저스에서 이디어를 데려와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셔먼은 '이디어가 내년 메츠의 4번 타자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신수와 제이코비 엘스버리는 잊어라'라는 단락에서 '스콧 보라스의 고객인 두 선수는 메츠가 1억 달러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영입이 힘들 것이다. 게다가 메츠는 과거 고액 FA 실패사례가 있다. 게다가 메츠 역시 연간 2000만 달러를 한 명의 선수에게 쓸 리가 없다'고 했다.

대신 대안으로 트레이드설을 내세웠다. 그는 '(메츠 감독) 테리 콜린스 감독은 맷 켐프가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때부터 좋아했다. 그렇지만 그는 자주 부상을 당하는데다가 몸값도 비싸다. 다저스도 켐프의 화려한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이디어는 영입이 가능한데 켐프 보다는 싸다'고 했다.
반대급부로는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투수들을 내세웠다. 셔먼은 '다른 투수들은 곤란하지만 라파엘 몬테로를 비롯한 몇 명이면 괜찮은 타자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저스는 켐프-이디어-크로포드-푸이그 등 '판타스틱 4' 외야진의 공존방법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모두 백업으로 만족할만한 선수도 아닌데다가 높은 연봉때문에 비효율적이다.
또한 셔먼은 '선수층 강화를 위해 백업선수가 필요하다. 닉 푼토와 같은 선수가 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푼토는 올해로 FA 자격을 얻었고, 다저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아 영입에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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