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연예활동 제동 걸리나..연매협 "활동 자제 의결"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08 17: 06

배우 정석원이 연예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산하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는 8일 정석원의 연예활동 자제 원칙을 의결했다.
상벌위는 "정석원이 조정 수용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연예매니지먼트 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해 상벌위의 윤리 심의를 재개, 연예활동 자제 원칙을 의결했다"며 "소속사의 귀책사유 보다는 정석원이 일방적 계약해지를 주장함으로써 발생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연예활동으로 인한 분쟁 지연을 막아 분쟁 당사자들이 상호본연의 임무로 조속히 돌아가게 하기 위함이다"라며 "본 회원(사)를 통해 정석원이 캐스팅 후보로 거론될 경우, 협회 사무국으로 연락을 취해 캐스팅에 대한 논의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같은 연매협의 결정은 법적 효력이 없는 권고 사항이지만, 연매협 회원사들이 캐스팅을 꺼릴 경우 정석원의 향후 활동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게 됐다. 또 정석원 측은 조정 수용 거부로 인해 대한상사중재원 또는 법원을 통해 분쟁을 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정석원은 지난달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렸다. 정석원은 지난 달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내용 증명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2010년 6월 전속 계약을 맺은 정석원은 소속사와 3년 가량의 계약 기간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석원은 내용 증명을 통해 수익 배분과 정산, 매니지먼트 소홀 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ykw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