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이 오창석에게 이혼을 운운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져 가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일일극 '오로라 공주'에서는 황시몽(김보연 분), 황자몽(김혜은 분) 등으로 인한 시집살이에 지쳐 남편 황마마(오창석 분)와 다툼을 벌이는 오로라(전소민 분)의 모습이 등장했다.
오로라는 황마마에게 재차 분가를 요청했다. "당신 앞에선 잘해주지만 없으면 돌변한다"며 시누이들의 만행을 폭로했다. 처음엔 달래던 황마마도 "그래, 우리 누나 상식 없다"고 쏘아붙이며 맞대응하기 시작했다.

결국 밤잠을 못 이루고 거실로 나간 오로라, 황마마는 자다 깨 아내를 찾았다. 그러나 "솔직히 눈 딱 감고 이혼이라도 하고 싶다"고 강경하게 나오는 오로라의 말에 상처를 받았다. 결국 황마마는 "2년만 더 버텨달라. 날 사랑하지 않느냐. 2년 후엔 내가 당신을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하겠다. 약속한다"며 달랬다. 그러나 오로라의 근심은 계속 깊어가고 있는 중이다.
결국 고민 끝에 황마마는 큰 누나 황시몽에게 오로라를 잘 부탁한다고 전했다. 오로라가 고자질을 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황시몽은 이를 갈며 분노했다. 그러나 막상 오로라, 황마마와 함께 대면하자 고운 말로 타이르고 다정하게 대하며 두 얼굴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박지영(정주연 분)은 모친을 여읜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방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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