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유재학, "방심이 적, 연승할 때 늘 조심해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08 21: 31

"연승할 때 늘 조심해야 한다. 1라운드 때도 그랬다. 방심이 적이다."
모비스는 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자랜드를 71-65로 물리쳤다.
5연승의 신바람을 낸 모비스는 9승 3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두 에이스 양동근(16점 2리바운드 3도움 3스틸)과 함지훈(14점 5리바운드 3도움 2스틸)이 30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로드 벤슨도 17점 19리바운드 3도움 3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연승할 때 늘 조심해야 한다. 1라운드 때도 그랬다. 방심이 적"이라며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수비는 좋았지만 공격이 마음에 안 들었다. 긴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감독은 이어 "경기 초반부터 라틀리프가 헤맸다. 공수가 다 안됐다. 공격의 활로를 뚫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전체적인 균형이 깨졌다. 문태영도 공격도 수비도 안됐다. 경기에 집중 못할 때가 있는데 오늘 그래서 아예 빼버렸다"고 쓴소리를 가했다.
반면 이대성에 대해서는 "볼을 다룰 줄 알고 치고 들어갈 줄 안다. 우리가 센터 중심의 농구를 하니 외곽에서 휘저어 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칭찬하며 "오픈 찬스 때 공격 선택 등에 문제가 있다. 경기를 많이 뛰어야 해결될 문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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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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