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으로 하다 보니 득점이 많이 나왔다."
모비스는 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자랜드를 71-65로 물리쳤다.
5연승의 신바람을 낸 모비스는 9승 3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모비스의 에이스 양동근이 16점 2리바운드 3도움 3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양동근은 경기 후 인터뷰서 "1라운드 때 전자랜드에 졌는데 이겨서 조금 더 기분이 좋다"고 너스레를 떤 뒤 "적극적으로 하다 보니 득점이 많이 나왔다"고 미소를 지었다.
모비스는 가드 자원들의 부상 이탈로 양동근의 출전 시간이 불가피하게 늘어나고 있다. 양동근은 이에 대해 "나는 안 힘들다고는 하는데 주변에서는 힘들어 보인다고 한다"며 "그래서 밥을 많이 먹고 잠도 많이 자고 있다. 출전 시간을 떠나 뛸 수 있어 좋다. 다른 선수들도 같이 많이 뛰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7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며 승리에 힘을 보탠 로드 벤슨도 "수비가 잘됐다. 1차전 패배의 설욕을 했다"면서 "예전의 찰스 로드하고는 많이 다르다. 아직도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점프나 운동 능력이 100%가 아닌 것 같다. 나도 그 때보다 수비나 여러 면이 나아진 것 같다"며 로드와 매치업에서 이긴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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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