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유도훈, "로드, 본인의 상태와 의지 확인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08 21: 43

"로드는 경기력이 올라오기 힘든 상황인 것 같다. 본인의 상태와 의지를 정확히 확인해야 할 것 같다."
전자랜드는 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서 모비스에 65-71로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의 늪에 빠진 전자랜드는 5승 6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찰스 로드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패배의 장본인이 됐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국내 선수들은 갖고 있는 플레이를 최대한 하려고 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제대로 못해줬다"며 "로드는 경기력이 올라오기 힘든 상황인 것 같다. 교체도 생각하면서 본인의 상태와 의지를 정확히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뼈있는 말을 던졌다.
매치업 상대였던 모비스의 로드 벤슨도 로드에 대해 "예전의 로드하고는 많이 다르다. 아직도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점프나 운동 능력이 100%가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유도훈 감독은 "KCC전에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이길 수 있는 농구가 무었인지 준비를 하겠다. 올해 초반부터 안방에서 이기지 못해 홈팬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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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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