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송종국의 딸 지아가 아빠가 부재한 사이 엄마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지아는 오는 10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서 다른 아이들과 달리 엄마 박잎선과 함께 여행을 하게 됐다. 아빠가 축구 해설 일정으로 뒤늦게 합류하기로 했기 때문.
이날 '아빠어디가' 아이들은 전통 예절과 효를 배우러 충남 공주에 있는 서당에 묵게 됐다. 아빠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예절과는 거리가 멀었던 아이들이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부모에 대한 효심을 깨우치기를 바라는 눈치.

아빠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아이들도 혹독한 가르침을 주실 훈장님과 첫 만남부터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근엄한 인상에 주눅이 들었는지 다들 금세 차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웬만해서는 수그러들지 않는 상남자 준수도 은근히 훈장님의 눈치를 살펴 큰 웃음을 줬다. 특히 아직 반말이 더 익숙한 준수는 존댓말을 쓰느라 특히 곤혹을 치러야 했다.
아빠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예절을 가르치기도 했다. 윤민수 아빠는 가수 출신답게 멜로디를 이용해 어려운 예절을 쉽게 가르치려 애썼다. 엄마와 여정을 함께 하게 된 지아는 아빠보다 훨씬 단호한 엄마의 모습에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준수는 모처럼 진득하게 효에 대한 가르침을 주려 한 이종혁 아빠에게 질문공세를 퍼부어 당황시키기도 했다.
한편 '아빠어디가'의 서당 특집은 오는 10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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