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이 허공과의 노래 대결에서 간발의 차로 승리했다.
허공과 이정은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퍼펙트싱어 VS'에서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이날 네 번째 대결 곡은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애절한 가사가 특징인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
먼저 대결에 나선 허공은 감기 기운에도 불구, 따뜻하고 안정된 고음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그는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89.095점의 안정적인 점수를 받았다.

이어 이정은 시작부터 애절한 보이스로 열창, 폭발적인 고음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김구라의 저주 공격이 통한 것일까. 이정은 잇따라 큼직한 멜로디를 놓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이정은 89.642점을 획득, 허공에게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퍼펙트싱어VS'는 매회 각 5명으로 구성된 가수팀과 드림싱어팀이 최첨단 노래 검증 시스템 V스캐너를 통해 승부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과거 청중평가단, 심사위원 등에 의해 주관적인 평가가 이뤄졌던 '나는 가수다', '슈퍼스타K' 등과 달리 V스캐너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승패를 가리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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