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치 정인 커플이 지리산을 등반하는 조촐한 여행으로 결혼식을 대신한다고 밝혔다.
정인은 8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 결혼식 날짜를 묻는 질문에 “식은 안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올해 안으로 혼인신고만 하고, 둘만의 기념을 위해 지리산 종주를 하려고 한다. 그런데 산불예방 기간이라서 종주를 못한다고 하더라. 정상만 올라가서 사진만 찍고 오기로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정인은 “스케줄 때문에 날짜를 잡기 어렵길래 12월내 날이 좋은 어느 날, 번개처럼 정해서 가려고 한다”고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 유희열을 폭소케했다.
이에 유희열이 조정치의 체력을 걱정하자, 정인은 “모든 분들이 걱정하더라. 갔다 와서 혼인신고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니냐고 해서 고려 중이다”고 응수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깜짝 등장한 조정치는 “지금 정인이 화장이 무섭게 되어있지만 사실 얼굴도 귀엽고 하는 행동도 귀엽다. 예쁜 건 오래 안 갈지 몰라도 귀여운 건 평생갈 것 같더라”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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