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FA' 류중일 감독, 역대 최고 대우 경신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11.09 07: 41

'야통'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를 뛰어 넘을까.
지난 2011년 삼성과 3년간 총액 8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에 계약 도장을 찍은 류 감독은 사상 첫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통합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믿음의 야구'를 추구하는 류 감독은 사령탑 부임 첫해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아시아 시리즈 모두 제패하며 초보 사령탑 돌풍을 일으켰다.

2012년에도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2연패를 이끌었다. 감독으로 데뷔하자마자 2년 연속으로 우승을 달성한 사령탑은 2005~2006년 삼성 선동렬 감독에 이어 류중일 감독이 두번째.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류 감독은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보며 사령탑 부임 후 첫 위기에 놓였다. 시즌 중에도 LG, 넥센, 두산의 거센 추격 속에 선두 자리를 잠시 내주기도 했지만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 쥐었다.
그리고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1승 3패 벼랑 끝 위기에 처했으나 사상 첫 통합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재계약은 확실하다. 계약 조건이 최대 관건. 선 감독은 KIA와 3년간 총액 16억4000만원(계약금 5억원, 연봉 3억8000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를 받았다.
송삼봉 단장은 "류 감독과 FA 선수 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나는요?' 라고 하더라"고 웃은 뒤 "류 감독의 계약은 아시아 시리즈가 끝난 뒤 공식 논의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모든 건 극비 사항"이라고 말을 아꼈다.
'사령탑 FA' 류 감독의 몸값은 어느 정도일까. 현재 분위기라면 류 감독이 역대 최고 대우를 경신할 가능성은 높다. 그럴 만한 이유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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